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됭케르크 철수작전 (문단 편집) === 연합군의 손실 === 냉정하게 보면 철수가 완전한 성공은 아니었다. 단기적으로는 서부 전선 전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해 프랑스는 결국 항복했다. 철수 병력은 대부분의 장비를 버리고 와야 했다. 각종 차량, 화포 등은 물론이고 소총이나 기관단총 같은 개인화기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거기다 이 장비들을 파괴하고 처분할 여유조차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이 독일군에게 고스란히 노획되기까지 했다.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영국군이 버리고 온 무기는 8~10개 사단을 무장시키는 데 충분한 양이었다. [[페도어 폰 보크]] 육군 상급대장은 자신의 일기에 >'무수한 차량들, 야포, 전차와 각종 지상군 장비들이 좁디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었으며, 서로 뒤엉켜 폐기물 처리장을 방불케 했다 (중략) 여기 버려진 물자는 족히 1개 야전군 분량은 되었으며 적들의 장비는 휼륭하고 완벽해서 너무나 빈약한 장비를 가진 우리들의 시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후략) 라고 썼다. 영국군이 버리고 간 장비는 막대한 분량의 식량과 피복, 탄약, 야포 880문, 대구경포 310문, 대공포 500문, 대전차포 850문, 기관총 11,000정, 전차와 장갑차량 475대, 오토바이 20,000대, 그리고 차량 약 63,000대 등이었다.[* 《폭풍 속의 씨앗》을 보면 작가와 동료가 프랑스제 트럭과 영국제 오토바이를 모는 내용이 있다. 실제로 당시에는 물론 1차 대전에 비해 차량의 보편화가 실행되었다곤 하나 아직까지도 차는 중산층 이상이 모는 사치품 내지는 고급물자였다. 심지어 이는 군대에도 해당되어 기계화의 상징이라던 독일군도 보병의 완전 기동화는 실패하여 패망 직전까지 대부분의 군사들은 야전에서 걷거나 마차를 타고 다녔다. 유일하게 전군에 자동차가 풍족하게 지급된 국가는 미국이었고, 소련 역시 차량화 비율이 전쟁 말기로 가며 상당히 높아졌지만, 이 역시 미국의 랜드리스로 트럭이나 지프 등을 원조받았고, 또 독소전쟁에서 사람이 너무 많이 죽어 편제대비 실제 가용가능 병력이 적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때 영국 본토에는 오직 2개 사단을 무장시키는 데나 충분한 장비만 남아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철수에 성공한 병력들은 사실상 빈털털이 상태에서 재무장을 시작해야 했으나 당시 영국의 산업력으로는 당장 쳐들어올 독일 공군에 맞설 전투기를 뽑기에도 벅찬 상황이었으며, 재무장을 하기 위해 긁어모아 보니 너무 적은 무기였기에 영국 정부는 어떻게든 무장할 수단을 만들기 위해 고민끝에 만들어진 것이 [[스텐 기관단총]]이었다. 이들의 재무장은 결국 [[스텐 기관단총]]과 리엔필드 소총, 그리고 [[미국]]이 [[무기대여법|장비지원]]을 하는 걸로 해결했다. 덕분에 영국군은 1942년까지 [[북아프리카 전역]]에 [[ANZAC]]을 투입해야 했다. 대신 철수에 성공한 병력은 1943년부터 연합군 반격의 선봉이 된다. 작전 기간 동안 철수 선단은 구축함 13척, 대형 선박 9척, 그리고 소형 선박 200여 척 등, 총 272척이 침몰 및 파괴되는 비교적 가벼운 피해를 입었다. 이는 기상 조건 때문이기도 했지만 영국 공군의 결사적인 반격과 엄호 덕분이기도 했다. 영국 공군은 작전 기간 동안 총 4,822 소티[* 단독 출격 횟수. 전투기의 총량이 아니라 출격 횟수이다.]를 띄워 무려 177기의 전투기의 손실을 입어야 했다. 프랑스 항복까지 영국이 서부 전선에서 입은 전투기 총 손실이 432기이다. 전체 손실의 40%를 됭케르크 철수 작전에서 잃은 것이다. 곧 있을 [[영국 본토 항공전]]을 생각하면 엄청난 전력 손실이었으나 독일이 프랑스를 먼저 공략하는 동안 필사적으로 전투기를 뽑아내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었다. 됭케르크에서 영국 공군이 보여준 투혼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그러나 [[Ju87]]에게 신나게 두들겨맞은 지상군 병력은 오히려 '공군 놈들은 독일 놈들이 폭격하고 있는데 어디서 뭐하는거냐'면서 공군을 비난했다. [* <[[덩케르크(영화)]]>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병사 한 명이 공군은 대체 어딨냐며 화를 낸다. 다만 작중 후반에선 공군 전투기가 병사들 바로 위를 지나가며 공중전을 벌이고, 이를 보고 환호하는 병사들이 나온다.] 이런 반응이 나왔던 것은 공중전 자체가 철수 작전이 진행중인 해안가와 좀 떨어진 곳에서 전개되고 있었으며 영국 본토 항공전을 위해 영국 정부도 공세보다 철수작전을 돕는 선에서만 투입했기에 정작 상공에서는 영국공군 전투기를 거의 볼 수 없었기 때문으로, 그 결과 격추당한 조종사들이 철수 병력 대열에 합류하면 그야말로 싸늘한 시선에 푸대접을 받았다. 이 작전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명전투기로 꼽히는 스핏파이어와 [[Bf109]]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였으며 조종사들은 드디어 "호적수"를 만났다는 반응과 함께 서로 상대편 전투기를 칭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더불어 영국 공군에서 투입한 전투기 [[볼튼 폴 디파이언트|디파이언트]]가 후방부 터렛형 무장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많은 독일 공군 조종사들을 당황하게 만들면서 기대 이상의 전과를 올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